저와 제 아내는 1997년에 결혼하였습니다. 주변의 소개로 만나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데이트를 즐기다가 제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때에 결혼했습니다. 덕분에 1주일 휴가도 받았구요. 당시 아내가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레지던트로 바쁘게 일했기 때문에 저는 거의 홀아비(?)처럼 살았습니다. 그래도 주말이면 아내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를 위해 따뜻한 밥을 차려주곤 하였답니다. 그 뒤 미국 유학을 갔는데, 남편만 믿고 따라와서 함께 고생해준 것을 지금도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